테니스 서브와 레디 포지션 교정

영하 9도, 혹한기 테니스 후기

급하게 오픈채팅 방에서 실내테니스장 모임을 겨우 찾아서 참석하기로 했다. 성사 시립 테니스장의 '실내 테니스장'이라는 말을 듣고 막상 도착해보니 사방이 막힌 완전한 실내가 아니라 지붕만 있고 옆은 뚫려 있는 반실내 구조네. 

뚫려있는 공간으로 찬 바람이 들어오니 손끝이 얼어붙는 느낌이었다. 그래도 운동을 마치고 나니 마치 예방 주사를 맞은 듯한 기분이네. 한번 쳐봤으니 이번 겨울의 비슷한 추위에 테니스를 칠 수 있겠지. 😅


오늘 다시 한번 느끼는 서브 스탠스와 레디 포지션에 대한 생각을 정리한다.

1. 테니스 서브(Tennis Serve)

Keyword : 몸통 회전, 코어의 안정성

1) 어깨를 닫고 등 보여주자. (Coiling) 

서브 시 힘을 제대로 싣기 위해서는 임팩트 전까지 몸이 열리면 안 된다. 어깨가 완전히 닫혀서 상대방에게 내 등을 보여준다는 느낌을 유지하자. 특히 애드 코트(Ad Court) 에서 서브를 넣을 때, 베이스라인과 내 어깨 라인을 맞춘다는 생각으로 토스를 올려야 한다. 이렇게 몸을 충분히 꼬아주어야 스윙 시 몸통이 강하게 회전하며 라켓 스피드를 자연스럽게 끌어올릴 수 있다.

2) 단전을 끌어올려 코어를 잠그자.

강한 힘을 쓰려다 보면 허리가 과도하게 꺾이거나 코어가 무너지는 경우가 많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단전(아랫배)'을 등 뒤쪽 위로 끌어올린다는 느낌으로 복부에 힘을 주어 코어를 단단히 잡자. 

3) 발의 보폭 또한 무조건 넓다고 좋지 않다.

코어가 무너지지 않고, 발끝부터 몸통까지가 하나의 유닛처럼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나만의 안정적인 보폭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체력이 떨어지면 넓은 보폭을 유지하기 힘든데, 이럴 때는 과감하게 보폭을 조금 줄이는 것이 낫다. 단, 보폭은 줄이더라도 무릎의 굽힘 포기하지 말자. 도약을 위한 지면 반발력을 얻기 위해 무릎은 낮게 유지하고, 토스 순간에도 코어의 긴장감을 놓지 않아야 에러를 줄일 수 있다.

2. 리시브 및 발리 준비 자세 (Ready Position)

Keyword: 뒤꿈치 들기, 종아리 근육, 엉덩이 위쪽 근육, 코어의 안정성

1) 뒤꿈치를 들고 스프링처럼 대기하자.

서브 스탠스와 마찬가지로 코어(단전)를 잠근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그리고 뒤꿈치를 살짝 들자. 발바닥 전체를 땅에 붙이고 있으면 반응 속도가 느려진다. 체중은 앞꿈치에 싣고, 엉덩이 위쪽 근육(둔근)과 종아리 근육에 텐션을 주어 언제든 튀어 나갈 준비를 해야 한다. 이때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자세를 점검하자.

긴장을 늦추지 않는 타이밍 랠리 중간에 잠시 몸을 풀더라도, 상대방이 토스를 올리는 순간이나 라켓을 뒤로 빼는(테이크백) 순간에는 반드시 이  Ready Position로 돌아오자. 미리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강한 스트로크나 발리에 대처할 수 없다.


3줄 요약

1. 서브 할 때 상대에게 등을 보여줄 만큼 몸을 꼬아야(Coiling) 파워가 생긴다.
2. 보폭이 넓다고 좋은 게 아니다. 코어가 무너지지 않는 선에서 보폭을 유지하자.
3. 리시브/발리 준비 때는 뒤꿈치를 들고 엉덩이 근육의 텐션을 유지해야 반응이 빠르다.


마지막으로,  
성사테니스장은 춥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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